[마켓 투데이] 미국발 훈풍+수급 개선...코스피 연고점 또 갱신

입력 2009-04-30 15:20 수정 2009-04-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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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내주 스트레스트 테스트가 상승 탄력 결정할 것"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을 타고 급등세를 연출하며 또 다시 종가기준으로 연고점을 갱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급락세를 보이며 1200원대로 추락했다.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30.94포인트(2.31%) 급등한 1369.36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가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여파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투신권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 중 한 때 13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부담감과 개인들의 대규모 차익매물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으나 2% 이상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급등세를 틈타 7469억원의 차익매물을 내놓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7억원, 1938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500선을 재차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51포인트(1.32%) 상승한 500.9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4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락세를 보이며 4개월만에 120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급등과 차익실현 매물로 전날보다 58.70원 폭락한 1282원으로 마감됐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는 수급구도의 변화가 한 몫하고 있다"며 "기관의 매매포지션 변화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연일 매도공세를 보이던 기관권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상승추세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벨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국내 증시가 미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고 국내 산업생산지수 역시 호전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기선행지수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IT업계의 제고조정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고 건설경기 역시 호전되고 있어 1분기가 경기 저점을 다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곽 연구원은 "5월 첫 연휴 이후 미국의 스트레스트 테스트 결과 발표와 유럽정책금리 결정, 미국 4월 실업률 발표 등을 앞두고 있다"며 "이 결과에 따라 상승 탄력정도가 결정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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