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해설자, 방송사 통한 우회 사과 "의도한 것 아냐"

입력 2023-05-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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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해설자 마틴 타일러가 사과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 타일러는 손흥민이 경합하는 과정을 두고 "무술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동양인들이 무술을 잘한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이에 많은 팬이 이를 지적하며 타일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일러를 맹비난했다. 올해 77세인 타일러에 대해서 "이제 은퇴해야 한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스카이스포츠는 타일러에게 경고를 했다. 영국 '미러'는 "스카이 스포츠 대변인은 '타일러는 그의 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범죄(인종차별)를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사과 메시지가 없어 일부 팬들은 타일러에게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기브미스포츠'는 "타일러가 경기 중 실언으로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며 "작년에도 우크라이나 선수에 대한 무감각한 발언으로 인해 사과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타일러는 1990년부터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지난 1970년대부터 해설가로 활약해왔던 타일러는 2003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해설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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