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생계비 대출' 출시 한 달 만에 2만3000명 몰려…143억 나갔다

입력 2023-05-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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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취약 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이 출시 한 달 만에 143억 원을 넘어섰다.

1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소액 생계비 대출 출시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대출 신청은 2만3532명, 대출금액은 총 143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신용 평점이 하위 20%이고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50만 원까지 당일 빌려주는 제도다. 병원비나 학자금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점이 증명되면 1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15.9%다.

1인 당 평균 대출금액은 61만 원이었다. 50만 원 대출 건은 1만7940건, 주거비, 의료비 등 특정 자금 용도가 증빙돼 50만 원 초과한 대출은 5592건이었다.

이 상품은 높은 금리과 적은 한도 임에도 불구, 출시 초반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렸다. 그만큼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금융위는 소액생계비 대출이 단순 급전을 빌려주는 창구뿐 아니라 복지·취업 지원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복합 상담이 이뤄진 건수는 총 2만 3474건으로 채무조정(8456건), 복지연계(4677건), 취업 지원(1685건) 등이 함께 지원됐다.

한편 한도를 현재 100만 원에서 2배로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소액생계비 대출이 새로운 제도다 보니까 이 제도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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