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박은빈 대상, 눈물의 수상 소감…"우영우의 순간, 아름답게 간직할 것"

입력 2023-04-28 20:56 수정 2023-04-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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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출처=틱톡)
▲박은빈. (출처=틱톡)

배우 박은빈이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 가운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TV부분 대상을 받았다.

이날 박은빈은 “너무 감사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팀을 대신해서 제가 받는 거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 항상 최선을 다해 헌신 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관심을 받았는데 사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 죄송하다.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박은빈은 “어린 시절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도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제가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며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또 전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들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연기했다. 그 발걸음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우영우를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제가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라며 “자폐와 변호인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제가 가진 편견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지 검증이 필요했다. 처음으로 제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어서, 스스로의 좌절을 딛고 마침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인 작품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은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였다. 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며 “나는 알아도 남들은 모르는, 남들은 알지만 나는 모르는 이상하고 별난 구석을 영우가 가치 있게 생각하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서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96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아낌없는 지지로 저를 있게 한 가족, 사랑한다. 우리 팬분들 너무 감사 인사 올린다. 영우를 만나 함께했던 그 순간을 아름답게 간직하도록 하겠다. 저는 이제 다시 새롭게 정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한편 영화 부분 대상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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