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확진자 6명 추가, 누적 40명…1명은 일본 유입 추정

입력 2023-04-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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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환자가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내에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환자가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내 엠폭스 환자 6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엠폭스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27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35~40번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주거지는 서울 3명, 인천 1명, 강원 1명, 대구 1명이다. 6명 중 5명은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다.

환자 중 1명은 최근 일본을 방문했는데 일본에서의 위험 노출 이력이 확인돼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 중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에 신고한 사례는 4건, 의료기관에 신고한 사례는 2건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발열, 발진, 림프절병증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엠폭스의 관리가 가능하다.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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