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DG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680억 원…비이자부문 호실적에↑

입력 2023-04-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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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3.6%↑
대구은행 순익 1278억…전년비 7.7% 증가

(자료=DGB금융그룹)
(자료=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6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견조한 비이자이익이 순이익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1분기 각각 1.03%, 0.96%로 전년 동기 대비 0.47%p, 0.54%p 올랐다.

DGB금융 관계자는 "단기에 (자산건전성) 지표가 크게 나빠진 데에는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관련 건전성 재분류 영향이 컸다"며 "부동산 PF 시장 관련 상황이 정상화하면 안정된 지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작년 말 이후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1분기 약 250억 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 영향으로 그룹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고 비이자이익 또한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장금리 추세에 따라 NIM이 추가 하락하면 당초 계획한 이자이익은 달성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보수적으로 충당한 선제적 대손 충당금이 향후 대손비용증가를 어느 정도 방어해 줄 것이고, 판관비용도 잘 통제되고 있어 은행 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시장의 우려가 큰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PF 관련 3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지만,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크게 반등해 1분기 연결기준 1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306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 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으로, 이는 그룹의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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