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ㆍ달러 환율은 당국 경계 고조 및 월말 네고 유입에 장중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월말 막판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까지 더해져 상승 출발 후 하락을 예상한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호주 달러를 제외한 대부분 통화에 밀리며 직전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지역은행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과 주요국 통화정책 격차 축소 기대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월말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더해져 역외 롱플레이를 억제하고 환율 상승배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30원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