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이제는 군대까지…택배로 받아 나눠 피운 육군 병사들 입건

입력 2023-04-27 00:32 수정 2023-04-27 0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택배로 대마초를 받아 피운 육군 부대 병사들이 적발됐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 연천의 한 부대에 소속된 병장 A씨 등 6명이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소지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입건됐다. 이들 중 1명은 이미 전역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군 당국은 A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받고 지난 17일 육군 수사관을 동원해 생활관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사물함과 생활관 천장 등에서 대마초가 발견됐다.

간이 마약 검사 결과 몇 명의 병사에게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군 수사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민간 경찰과 협조해 대마초를 보낸 사람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택배를 통해 물품을 배송받아 나눠 피웠다. 군은 평소 택배 반입의 경우 금지 물품을 검사하지만, 마약류의 경우 알갱이 형태로 단백질 보충제나 과자 등 식품류에 섞인 채 반입돼 식별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육군은 마약류 군내 유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군내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불시단속 점검활동을 강화하는 등 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38,000
    • +1.19%
    • 이더리움
    • 3,323,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05%
    • 리플
    • 724
    • +0.98%
    • 솔라나
    • 198,000
    • +1.59%
    • 에이다
    • 480
    • +1.48%
    • 이오스
    • 638
    • -0.62%
    • 트론
    • 210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0.57%
    • 체인링크
    • 15,340
    • +0.85%
    • 샌드박스
    • 34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