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존 윅4’는 지난 주말(21~23일) 동안 31만 6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23만 2000여 명이다.
12일 개봉 이후 2주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 중인 ‘존 윅 4’은 지난 주말 3일 동안 33억 4500만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매출액 점유율 41%로 ‘스즈메의 문단속’, ‘리바운드’ 등 동시기 상영작을 압도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관람등급, 2시간 49분을 넘기는 긴 상영 시간 등 모객이 쉽지 않은 요건에서도 오직 액션에 집중하는 시리즈 특유의 만듦새에 만족하는 관람객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2015년 개봉한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존 윅’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상태로 13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친 바 있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스턴트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의 이력과 시리즈가 전개될수록 진화하는 액션 연출 등이 주목받으면서 2017년 개봉한 '존 윅 - 리로드'는 28만 명, 2019년 개봉한 '존 윅 3: 파라벨룸'은 100만 명으로 관객수를 점차 늘렸다.
‘존 윅 4’는 평생을 전설적인 킬러로 살아온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자신을 속박해온 국제적 연합조직 최고회의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펼치는 마지막 극한 액션을 다룬다.
새로운 빌런 그라몽 후작 역에 공포물 ‘그것’의 빌 스카스가드, 친구에서 적수로 변한 맹인 킬러 케인 역에 액션물 ‘엽문’의 견자단 등이 출연해 호연을 펼친다. 존 윅의 박력 있는 액션과 대적하는 케인의 유려한 액션도 주요한 볼거리다.
한편 박스오피스 장기 흥행중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주말 1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 492만 명을 돌파하며 500만 명을 눈 앞에 둔 상황이다.
장항준 감독의 스포츠 드라마 ‘리바운드’는 7만여 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