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분기 가입자 수 기대 이하…2분기 계정공유 금지 시행

입력 2023-04-19 08:36 수정 2023-04-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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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175만 명 증가…“2년 연속 불안한 출발”
매출 3.7% 증가…주당 순이익 2.88달러

▲스마트폰에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폰에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1분기 가입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료 회원 수가 작년 말 대비 175만 명 늘어난 2억3250만 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41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81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81억8000만 달러였다. 주당 순이익은 2.88달러로 시장 예상(2.86달러)을 소폭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2년 연속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분기 10년 만에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2%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에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계정 공유 제한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동거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계정을 공유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제도다. 현재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시행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 기반의 43%에 달하는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시청자에 대한 과금 계획이 하반기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때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한 우송에 의한 DVD 렌탈 사업은 25년 만에 종료된다. 테드 사란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이 계속 축소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연내 이 사업의 웹사이트를 폐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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