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결제했더니 배송지연…구매대행 '에스디컬렉션' 피해 급증

입력 2023-04-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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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스디컬렉션 홈페이지 캡처)
(출처=에스디컬렉션 홈페이지 캡처)

해외 명품 구매대행 쇼핑몰 '에스디컬렉션'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가 14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스디컬렉션은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면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해 배송 지연 등 피해를 낳고 있다.

이 업체는 판매방식 및 피해 유형이 지난해 다수의 소비자피해를 발생시켰던 사크라스트라다나 하이트랜드(럭스돌)와 유사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명품 위탁배송 및 도매도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어 영세사업자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2개월간(2월 1일~4월 5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에스디컬렉션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25건이다. 피해 유형은 대부분 배송·환급 지연이었다.

이들에 따르면 2월부터 5일까지 접수된 관련 피해상담은 25건으로 전자상거래센터 접수 10건의 피해 금액만 2300만 원에 달한다.

소비자상담센터에서 접수된 피해 금액까지 합치면 최소 6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품목은 고액의 가방과 지갑이 대다수다. 현재 업체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이보다 커질 수도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해당 업체를 이용하지 말 것과 명품을 시중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 고가 상품을 거래할 때는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현금 결제만 가능한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해당 업체의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에는 즉시 신용카드사에 알리고 할부 대금 납부 중단 등의 조처를 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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