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교과전형, 수능최저 완화 재학생보다 고3에 유리

입력 2023-04-12 15:38 수정 2023-04-12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됐다.

12일 진학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소재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이 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 중 일부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가 교과전형(학교추천)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낮춘 것이 대표적이다.

서강대는 전년도‘국·수·영·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올해 ‘국·수·영·탐(1과목) 중 3개 과목 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성균관대도 전년도 인문계열 ‘국·수·영·탐(1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글로벌리더·글로벌경제·글로벌경영 제외)’, 자연계열 ‘국·수·영·과탐 등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소프트웨어 제외)’였던 기준을 2024학년도에는 ‘국·수·영·탐구 등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수능 최저를 완화했다.

중앙대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자체는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나, 올해에는 영어영역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영어에서 2등급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한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는 의미가 있다.

홍익대는 전년도 인문계열 ‘국·수·영·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자연계열 ‘국·수·영·탐(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였던 기준을 올해는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동일하게 적용해 인문계열 기준을 낮췄다.

면접 반영이율을 축소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는 교과전형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는데, 전년도까지 면접 반영비율이 40%였지만 올해부터는 30%로 줄어든다.

한국외대는 진로선택과목을 새롭게 반영한다. 지난 학년도까지 14개 대학 중 유일하게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4학년도에는 반영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인문계열 국·수·영·사, 자연계열 국·수·영·과)에 대해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한다.

서강대는 주요 교과라 할 수 있는 국·영·수·사·과 교과의 성적만 반영하다가 올해에는 전 교과를 반영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주요대학들의 교과전형은 수능최저를 완화하고 지원자격을 재학생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고3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곧바로 합격가능성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성적 관리와 수능최저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45,000
    • +1.54%
    • 이더리움
    • 4,862,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44,500
    • -0.82%
    • 리플
    • 675
    • +1.35%
    • 솔라나
    • 205,600
    • +3.32%
    • 에이다
    • 560
    • +3.32%
    • 이오스
    • 814
    • +1.62%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4%
    • 체인링크
    • 20,160
    • +5.61%
    • 샌드박스
    • 46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