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하는 직장인 10명 중 2명 “나는 주식 중독”

입력 2023-04-12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크루트, 직장인 820명 대상 설문조사

▲주식하는 직장인 10명 중 2명 “나는 주식 중독” (사진제공=인크루트)
▲주식하는 직장인 10명 중 2명 “나는 주식 중독” (사진제공=인크루트)

작년 상반기에 믿었던 국내 우량주들의 대폭 하락으로 많은 주주가 패닉에 빠졌지만 주식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최근 3개월간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1월 약 13조 원, 2월 약 17조 원, 3월 약 21조 원으로 증가세다. 그 열기를 방증하듯 주식 참여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2명이 자신을 ‘주식 중독’으로 평가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12일 주식 참여 경험이 있는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주식을 매수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응답자의 86.1%였다. 매수 경험자에게 개인 자산의 몇 %를 투자하는지 물어본 결과, 평균적으로 자산의 15.5%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증시 거래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보통 직장인의 업무 시간과 겹친다. 직장인들은 업무 시간 중 개인 주식 현황을 얼마나 확인하는지 알아봤다.

응답자의 13.3%가 ‘매우 자주 한다’고 답했고, 종종 한다(51.6%), 거의 하지 않는다(28.5%), 전혀 하지 않는다(6.7%)는 응답이 있었다. 업무 중에도 주식 차트를 확인한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6명(64.9%)이었다.

단순히 차트를 살피는 것이 아닌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한 경험도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종종 한다(64.4%)’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거의 하지 않는다(20.7%), 매우 자주 한다(12.5%), 전혀 하지 않는다(2.4%)가 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주식 중독’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매우 그렇다(3.5%), △대체로 그렇다(17.4%) △대체로 아니다(44.5%) △전혀 아니다(34.6%)로 응답자의 약 21% 정도가 중독이라고 답했다.

이익을 실현한 비중은 크지 않았다. 응답자의 15%만이 ‘이익을 실현했다’고 답했다. ‘이익도 손실도 없다’는 응답자는 35.1%, ‘손실을 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절반(49.9%) 정도였다.

주식 외에 현재 하는 재테크에 대해서는 예금‧적금(57.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액 투자를 포함한 부동산(12.7%)과 코인(11.3%)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33,000
    • -1.12%
    • 이더리움
    • 4,81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0.09%
    • 리플
    • 682
    • +1.94%
    • 솔라나
    • 216,800
    • +5.65%
    • 에이다
    • 589
    • +4.25%
    • 이오스
    • 824
    • +1.85%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13%
    • 체인링크
    • 20,350
    • +1.14%
    • 샌드박스
    • 464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