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테라베스트와 고형암 치료 NK세포치료제 개발 ‘맞손’

입력 2023-04-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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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기평석 테라베스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연제약)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기평석 테라베스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연제약)

이연제약이 NK세포치료제 개발로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NK세포치료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 사는 고형암 적응증 대상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TB-100’을 함께 개발한다. 이연제약은 해당 세포치료제 생산 시 필요한 플라스미드DNA(pDNA)를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제조 및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계약에 따라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에 계약금과 임상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지급하며, 임상비용은 테라베스트와 공동 부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연제약은 제품화에 따른 수익은 물론, 개발 과정에서 제3자에게 기술이전 시 발생한 수익금을 일정 비율로 갖게 된다.

테라베스트는 난치성 질환 분야의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iPSC 유래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iPSC 유래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cGMP 기준의 GMP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는 아직 허가 제품이 없다. NK세포치료제는 T세포와 달리 수여자의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와 같은 비 정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특성을 보여 기성품 형태의 동종 치료제 개발이 쉽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비임상시험 완료 후 2024년 국내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임상시험은 추후 논의한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이연제약은 미생물 발효기반의 유전자치료제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까지 바이오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라며 “우수한 품질의 pDNA를 생산, 공급해 차세대 NK세포치료제 TB-100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테라베스트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평석 테라베스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테라베스트의 iPSC 유래 NK세포치료 기술력을 입증한 첫 번째 사례”라며 “유전자치료제 생산 및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이연제약과의 협력해 차세대 NK세포치료제를 반드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의 GMP 인증을 추진 중이다. GMP 인증 완료 후 신속한 상용 가동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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