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기준금리 3.50%로 다시 동결… 경기둔화ㆍ금융리스크 막아야

입력 2023-04-11 09:51 수정 2023-04-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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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11일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7차례 연속 인상을 이어오다 지난 2월 23일 동결로 인상기조를 멈춘 후, 두 차례 연속 동결됐다.

3월 소비자물가가 4% 초반까지 내려온 데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석달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물가 경로가 한은의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경기 위축과 금융리스크를 부추기기보다 다시 동결한과 뒤 물가·경기·금융안정 상황 등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3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안정도 기준금리 결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취약한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부터 유동성 부족이 나타나 은행 등 전체 금융기관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히는 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은 115조 원 규모로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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