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 '천원의 아침밥' 동참…1식에 1000원 지원

입력 2023-04-10 10:58 수정 2023-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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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추진 중인 청년 아침 식사 챙기기 사업 '천원의 아침밥'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 끼에 1000원의 비용을 부담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3월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시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식 1000원'을 시가 부담한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는 대학은 5개대(약 9.3%)에 불과하다.

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한 끼에 1000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의 부담과 청년의 생활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학교당 200∼500명씩 54개 대학 재학생에게 지원하면 약 15억∼3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농림축산식품부·대학과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필요 예산은 추경 등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확보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좋은 정책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 특히,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투자라면 더욱 그렇다"며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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