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와 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종시청 4층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교환하고 상호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시와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분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폐기물·건물·신재생 에너지 분야 공동협력을 통한 탄소 중립 달성 △사이버 보안산업 육성 △정원 도시박람회 개최 및 정원 도시 조성 △한글사랑·한국문화예술 발전 △인재개발교육 교류)에 대해 협력한다.
서울시와 세종시는 두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서울시는 서울의 자체 디자인 정책 및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양 도시는 최근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건물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또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및 정보보안 연구 협력으로 두 지자체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박람회 비결도 공유하며 2025년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서울시와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분야(△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탄소중립 달성 위한 폐기물․건물․신재생에너지 공동협력 △마이스(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트램건설 기술교류 활성화 △스포츠 교류 활성화 △서울-대전 간 품앗이 홍보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오 시장은 오후 2시 대전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이장우 대전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대전시는 서울의 우수한 마이스(MICE) 기반시설과 대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결합해 도시 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도시 간 상생을 추구한다.
또한 도시철도(트램)건설을 위해 경험과 정보를 상호 교류해 도시철도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협력한다. 두 도시는 생활체육 우호 교류를 맺어 선수·동호인의 종목별 교류와 정보 교환을 통해 체육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간 편견과 갈등을 없애는 데 앞장선다.
마지막으로 양 도시는 전광판·사회관계망(SNS) 등 시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지역 축제·행사·정책 등을 홍보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