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차관 "한국경제 호전 지금이 투자 적기"

입력 2009-04-28 09:37 수정 2009-04-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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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차관 뉴욕에서 현지 투자자 대상 IR 활동

우리 정부가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한국경제의 호전된 상황을 알리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력 언론사인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편집진과 간담회를 갖는 등 한국경제 홍보활동(IR)을 전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라자드 자산운용, 소로스 펀드 등 뉴욕 주재 주요 투자자 130여명이 참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속에 진행됐다고 재정부는 전했다.

허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한 것을 지적하면서 "바닥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경제가 바닥에 근접한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각종 기관과 전문가들은 한국이 위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금이 투자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외국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지목해 왔던 대외채무와 외화유동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허 차관은 "외환보유액이 올들어 다시 증가하면서 3월말 기준 2063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총외채 3805억달러 중 약27%는 선박수출 선수금, 환헤지용 외채 등 상환부담이 없는 외채"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외평채와 은행과 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 등으로 한국의 외채 상환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확실히 해소했다"며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건전성 감독 등으로 한국 금융부문의 건전성은 크게 제고되어 제2의 외환위기는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실례로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97년말 7%에서 12.2%로 크게 향상됐고 부실채권비율도 97년말 6.0%에서 지난해 말 1.1%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정부가 추경을 통한 재정확대와 금융건전화 정책을 선제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 서비스산업 선진화, 자유무역협정(FTA), 녹색성장 등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 이후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본사를 방문해 편집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G-20(주요 20국) 회의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 한국경제 동향과 전망,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과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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