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공급망 다양화 덕분에...활짝 웃은 아시아 4개국

입력 2023-04-06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2월 반도체 수입 17% 증가
아시아 국가 비중 83% 달해
인도ㆍ베트남ㆍ태국ㆍ캄보디아 수출 대폭 증가

▲미국과 중국 국기가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국기가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다양화 전략으로 올해 아시아 4개국이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의 반도체 수입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8억6000만 달러(약 6조4000억 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한 비중이 83%에 달했다. 특히 대만과 중국, 한국 등 기존 강국이 아닌 인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인도의 반도체 수출은 34배 증가한 1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수출은 1년 새 무려 698% 증가한 1억6600만 달러로, 일본(1억6950만 달러)을 바짝 뒤쫓았다.

미국과 베트남, 태국의 반도체 교역량도 각각 75%, 62% 증가했고 베트남은 7개월 연속 미국 전체 수입량 가운데 1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은 반도체 수입이 대만, 한국 등 특정 국가에 치우쳐 있다는 걸 우려해왔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해 7월 콜로라도에서 열린 연례 아스펜안보포럼에서 “우리의 대만 반도체 의존도는 불안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컴퓨터, 스마트폰, 주방기기 등 모든 제품에 들어가는 필수품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미국은 높은 대중 의존도를 우려하며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95,000
    • -1.97%
    • 이더리움
    • 4,678,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1.12%
    • 리플
    • 663
    • -2.21%
    • 솔라나
    • 200,900
    • -3.51%
    • 에이다
    • 575
    • -0.86%
    • 이오스
    • 804
    • -1.23%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2.34%
    • 체인링크
    • 20,290
    • -0.54%
    • 샌드박스
    • 451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