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정자교·불정교 이어 수내교도 차단…"난간 끊겨 있어"

입력 2023-04-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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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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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가 붕괴된 이후 인근 불정교 전면 통제에 이어 수내교의 보행도로도 차단 조처됐다.

성남시는 5일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수내교에서도 보행로 일부가 기울어져 있다"는 민원 등을 접수한 뒤 오후 8시부터 교량의 보행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 통행은 허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6일 중으로 담당 점검업체와 수내교 보행로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한 뒤 이상이 없으면 보행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내교는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에서 탄천 하류(북쪽) 방향으로 약 1.7㎞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내교 보행로 통제에 앞서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A(67) 씨는 "정자교 붕괴 소식을 접하자마자 같은 탄천 교량인 수내교 안전이 우려됐다"고 전해왔다. A 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내교의 일부 구간에서 철제 난간이 끊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수내교의 좌우 수평이 맞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도 담겨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30대 후반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30대 남성 1명도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정자교의 양방향 통제에서 탄천 상류(남쪽) 방향으로 900여m 떨어진 불정교에서도 보행로 일부 구간 침하 현상이 확인돼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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