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이버파이낸셜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445억 원 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결정을 했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박상진 대표이사와 이승배 부사장, 김지식 부사장, 직원 525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배정주식수는 박 대표 3만7500주, 이 부사장 1만4000주, 김 부사장 1만1500주다. 직원 525명에게는 41만4600주가 배정됐다. 행사가격은 각 9만3250원으로 총 445억 원 규모다.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추후 주주총회에서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 실제 부여 수량은 변동될 수 있고, 실제 주식 발행 여부와 수량, 금액, 증자시점 등도 바뀔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19년 11월 네이버페이 서비스 사업부문이 네이버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뒤 지난해 9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420억 원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부여일로부터 3년 이상 재직하면, 부여일로부터 8년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회사가 코스피, 코스닥 등에 상장하고, 시가총액이 10조 원 이상이 된 경우 행사 가능하다. 5일 기준 시가 총액이 10조 원 이상인 회사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31개사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영업수익 1조2573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 2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