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탈 주범은 '기관'

입력 2009-04-27 16:37 수정 2009-04-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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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 주범은 개인투자자가 아닌 기관투자자라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84조8658억원으로 공모가 76조7000억원, 사모가 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초 이후 사모주식형은 8774억원이 감소했으나 공모주식형은 1763억원 감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편입비는 공모주식형이 94.2%로 연초대비 약 3.2%p 증가한 반면, 사모주식형은 85.04%로 약 -4.5%p 감소해 사모펀드의 의도적 주식 편입비 하향이 관찰됐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연초이후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은 개인투자자 이탈이 핵심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월까지는 주가지수 하락시에 자금유입이 확대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 안착하면서 자금유출이 관찰됐다.

박 펀드애널리스트는 "자금유출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저가에 투자된 자금에서의 차익실현 환매, 직접투자로의 자금이동 등"이라며 "따라서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주요 자금이탈 원인은 ETF의 차익실현 환매와 사모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인데, 결국 기관투자자들의 환매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형펀드에서 사모펀드 비중은 10% 미만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연기금들이 보수적인 운용을 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수탁고 감소는 조금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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