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채권단에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물환 계약 만기연장을 요청하면서 공장 3곳을 담보로 내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GM대우는 오는 5~6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환 계약 8억9000만달러 중 절반 정도의 만기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부평과 군산, 창원 등의 3개 공장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2002년 채권단으로부터 20억 달러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를 확보할 때 부평 등 3개 공장을 담보로 제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만기 요청한 선물환 계약이 5억달러 미만에 불과해 해당 공장들을 2순위 담보로 추가 설정한 상황이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28일까지 선물환 만기연장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