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봄비'…그친 뒤 기온 '뚝'

입력 2023-04-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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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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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늦은 오후부터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3일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4일 낮까지는 대체로 맑고 평년보다 10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돼 산불과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늦은 오후부터 6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제주도(북부 해안 제외), 서해5도, 경남권 남해안, 경남 남서 내륙 30~80㎜다.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 등에는 12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남권(남해안, 남서 내륙 제외)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 충북, 제주도 북부 해안,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는 10~40㎜로 전망했다.

봄비 대비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 예보분석관은 "특히 이번 산불지역은 산사태 재해 위험이 우려된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수는 5일 아침부터 밤 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낮은 구름대 형성으로 7일까지 중부내륙 지역에 약한 비가 지속될 수도 있다.

4~6일 전국에 강풍이 불고 전 해상에 풍랑이 거셀 수 있다. 제주 등 섬 지역은 항공편이나 배편이 끊길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7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떨어지겠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내륙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얼음이 얼거나 서리가 내릴 수 있어 농작물 냉해가 우려된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번 비가 어느정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가 시작되면 건조특보도 해제되며, 산불 위험 감소에도 상당히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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