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봄 반격 준비…“크림반도 탈환하면 연결다리 없앤다”

입력 2023-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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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크림반도 탈환 후 계획 공개
“2014년 이후 부동산 등 모든 거래 무효”
“거주 중인 러시아인들도 모두 떠나라”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지난해 3월 22일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지난해 3월 22일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서방의 전차를 지원받은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봄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크림반도 탈환과 이후 계획까지 수립해 놓은 상태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계획을 공개했다.

다닐로우 서기는 “크림반도를 탈환하면 러시아가 건설한 다리를 해체할 것”이라며 “자유를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2014년 이후 크림반도로 이주한 모든 러시아 시민은 법으로 정한 기한 내에 떠나야 한다”며 “민첩하고 영리한 사람들은 이미 떠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을 포함해 2014년 2월 이후 우크라이나 법률에 따르지 않은 거래 행위는 법적으로 무효가 된다”고 덧붙였다.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러시아 측에 섰던 인사에 대한 처벌도 예고했다. 그는 “공무원과 판사, 검사 등 2014년 2월부터 러시아 체제에서 근무한 이들이 형사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아닌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책임이 인정되면)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고용 금지와 국민연금 박탈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치적 이유로 러시아에 의해 박해를 받은 모든 우크라이나 시민에 대한 석방과 보상이 있을 것”이라며 “침공에 저항한 우크라이나 시민과 러시아의 범죄 사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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