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서울 148개교 “정상 급식 중단”

입력 2023-03-31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10.5% 급식 미운영

▲31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빵과 음료 등으로 대체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빵과 음료 등으로 대체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연합뉴스)

급식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총파업에 나서자 서울 학교 10곳 중 1곳에서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1413곳 중 148곳(10.5%)에서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대체급식을 실시한 학교는 총 145곳으로 빵이나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한 학교 144곳,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 학교 1곳으로 파악됐다.

정기고사 실시나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총 3곳이었다. 특수학교 11곳은 모두 정상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돌봄의 경우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서울 공립학교 580곳을 기준으로 전체 돌봄 교실 1879곳 중 2곳(0.1%)에서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돌봄은 일부라도 운영할 시 정상학교로 집계된다.

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1413곳의 교육공무직원 2만4789명 중 이번 파업에 참가한 직원은 1298명(5.24%)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 직원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조리실무사가 5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수교육실무사 151명, 조리사 128명, 교무행정지원사 80명, 교무실무사 74명, 과학실무사 70명, 전산실무사 59명, 사서 31명, 스포츠강사 27명, 유치원교육실무사 1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이루어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섰다.

교육당국은 이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참여 정도에 따라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고, 빵이나 우유 등의 대체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59,000
    • +2.06%
    • 이더리움
    • 4,873,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0.73%
    • 리플
    • 675
    • +1.5%
    • 솔라나
    • 206,300
    • +4.35%
    • 에이다
    • 561
    • +4.08%
    • 이오스
    • 813
    • +1.7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08%
    • 체인링크
    • 20,180
    • +5.71%
    • 샌드박스
    • 465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