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인하 없었지만 5월 인상 사이클 중단 가능성 커져”

입력 2023-03-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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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신용 경색이 연준 긴축 통화정책과 비슷한 효과내고 있어”

(출처=하이투자증권)
(출처=하이투자증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5월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 가능성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5월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된다”며 “성명서 내용 변화와 점도표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되는 성명서 내용은 ‘물가안정을 위한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내용이다”라며 “2월 성명서에의 ‘계속된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에서 ‘약간의 추가적인 긴축’으로 수정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FOMC 에서 금리가 동결되거나 25bp 추가 인상 이후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는 부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 연구원은 “주목되었던 점도표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며 “2023년 정책금리 전망치는 중간값은 12월 5.1%와 동일했고 2024년 금리 전망치는 기존 4.1%에서 4.3%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점도표상으로도 추가적으로 한 차례(25bp) 금리인상을 예고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5월 추가 금리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이 커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2주간 은행 시스템에서 일어난 일들이 가계와 기업의 신용 여건 경색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며 “이러한 신용 경색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발언한 내용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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