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돌봄·감성' 더한 아파트 용적률 완화한다

입력 2023-03-22 11:15 수정 2023-03-22 1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동주택 인센티브 전면 개선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서울에서 안전시설 성능을 개선하거나 지역에 필요한 돌봄 시설을 설치하는 아파트의 용적률이 완화된다. 공공보행통로 등을 조성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2일 서울시는 '공동주택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기준은 안전 성능 향상, 돌봄 시설 확보, 주변 지역 환경개선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20%p까지 제공한다. 새로운 기준은 오는 23일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아파트 건축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시 즉시 적용된다.

그동안 녹색건축물 및 에너지효율등급, 신재생에너지공급률을 포함한 6개 계획기준에 따라 운영해왔는데 다양한 정책·사회적 이슈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각 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서울시는 안전과 돌봄,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

▲공동주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안 (자료제공=서울시)
▲공동주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개선안 (자료제공=서울시)

개정안에 따르면 건축법, 소방시설법 등 관련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해 성능을 개선하면 5%p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미세먼지, 황사, 폭염, 추위로 활동이 제한되지 않고 어제든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터를 조성해도 5%p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돌봄·놀이 시설 중 법정 의무 면적 초과 부분은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된다.

또 아파트 단지를 주변 지역과 소통·공유하는 감성 공간으로 유도하기 위해 공개공지나 공공보행통로 설치에 따른 인센티브 항목이 신설됐다.

저층부 디자인 특화와 단지 외곽 개방, 담장 미설치, 연도형 상가 등 개방형 단지 계획을 수립하면 용적률이 5%p 완화된다. 지역주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공원·광장 형태의 공개공지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면적에 따라 최대 5%p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면 최대 10%p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공공주택 인센티브 기준 개정으로 주택공급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06,000
    • -2.53%
    • 이더리움
    • 4,743,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76%
    • 리플
    • 676
    • +0.6%
    • 솔라나
    • 209,500
    • +1.11%
    • 에이다
    • 586
    • +2.63%
    • 이오스
    • 815
    • +0%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1.36%
    • 체인링크
    • 20,430
    • -0.58%
    • 샌드박스
    • 460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