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1000억 이상 대형 거래 1건…거래액도 80% ↓

입력 2023-03-22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업무, 상업용 빌딩 거래규모 변화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업무, 상업용 빌딩 거래규모 변화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의 씨가 말랐다. 매매 규모도 크게 줄면서 시장 규모는 전년의 10분의 2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미국 경제 전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예측이 어려워 거래 소강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올해 초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매매를 조사한 결과, 1000억 원 이상 거래는 단 1건에 그쳤다. 중구의 한 업무시설로, 올해 초 3080억 원에 계약됐다. 다음으로 거래 규모가 큰 거래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로, 500억 원에 매매됐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1000억 원 이상 건물 거래는 7건이었다. 500억 원 이상 거래도 9건이었다.

올해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매매액은 1조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조7168억 원보다 80.8% 급감한 수치다. 통상 업계에서 100억 원 이하로 보는 꼬마빌딩 매매도 올해 124건에 그쳐, 전년(435건)의 3분의 1토막 수준이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미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경기 둔화 움직임, 물가 상승이 금리를 예단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다만, 금리 방향성은 물가보다 경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연말에는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49,000
    • -3.1%
    • 이더리움
    • 4,246,000
    • -5.33%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5.08%
    • 리플
    • 607
    • -4.56%
    • 솔라나
    • 192,100
    • +0.89%
    • 에이다
    • 498
    • -6.74%
    • 이오스
    • 683
    • -7.2%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7.54%
    • 체인링크
    • 17,500
    • -5.66%
    • 샌드박스
    • 398
    • -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