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트댄스, 틱톡만 있는 것 아냐…캡컷, 미국서 폭발적 인기

입력 2023-03-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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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퇴출 위기에도 다운로드 수 급증
전 세계 다운로드 4억 건…미국 비중 7%

▲바이트댄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트댄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틱톡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편집 앱 ‘캡컷’이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서구권의 집중 견제 속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지만, 캡컷의 다운로드 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급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캡컷은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서면서, 틱톡의 인기를 넘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주 동안은 다운로드 수가 틱톡을 넘어섰다.

캡컷은 2020년 출시된 동영상 편집 앱이다. 다양한 템플릿, 필터, 시각 효과, 음악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말에는 앱스토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중에서도 미국 내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 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캡컷의 다운로드 수는 4억 건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 중에서 미국의 비중이 7%나 됐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에 대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같은 기업의 다른 인기 앱이 등장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틱톡에 중국 창업자들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 사업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캡컷은 도구 앱의 특성상 사용자 데이터 취급과 관련한 규제 당국의 감시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고 WSJ는 전했다. 캡컷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자가 올리는 사진·동영상 같은 콘텐츠와 위치, 성별, 생일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캡컷은 틱톡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자료를 미국과 싱가포르에 저장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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