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일자리 매년 1000개 이상 감소 ...사상최대 수익에도 고용창출↓

입력 2023-03-19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년간 일자리 4444개 줄어, 비대면거래 활성화에 점포는 718개·ATM은 7366개 감소

(연합뉴스)
(연합뉴스)
은행권의 고용 규모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수도 급감하는 추세다.

19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수는 모두 6만9751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18년 말(7만4195명)과 비교하면 4444명 감소한 것으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직원수가 1만697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말(1만8071명)과 비교하면 1093명 줄었다.

4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으로 각각 1만5389명과 1만3229명에서 1만3913명과 1만1753명으로 1476명씩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만3995명에서 1만3604명으로 391명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은 1만3511명에서 1만3503명으로 8명 줄었다.

코로나19 기간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오프라인 점포와 ATM은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국내 점포(지점·출장소·사무소)는 4014개로 2018년 말(4732개) 대비 718개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ATM 수는 2만3730개로 2018년 말(3만1096개)과 비교하면 4년간 7366개, 연평균 1842개가 사라졌다.

인력과 점포가 줄면서 1인당 및 점포당 생산성은 늘어났다.

지난해 은행 1인당 생산성(충당금 적립전 이익/직원수)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3억8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3억4700만 원), 우리(3억500만 원), KB국민(3억300만 원), NH농협(2억73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은행의 2018년 1인당 생산성이 2억 원 안팎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대폭 높아진 셈이다.

지난해 은행 점포당 생산성(충당금 적립전 이익/점포수)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75억3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63억9600만 원)과 KB국민(60억1600만 원), 우리가 59억4200만 원, NH농협이 33억900만 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50,000
    • -0.25%
    • 이더리움
    • 3,529,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65,200
    • -2.15%
    • 리플
    • 809
    • +3.98%
    • 솔라나
    • 207,000
    • -0.91%
    • 에이다
    • 528
    • -0.75%
    • 이오스
    • 707
    • -1.53%
    • 트론
    • 205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550
    • -2%
    • 체인링크
    • 17,060
    • +1.49%
    • 샌드박스
    • 385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