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지표 부진에도 실적 호재로 상승

입력 2009-04-24 08:02 수정 2009-04-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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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행들 기대 이상 실적으로 금융주가 상승 주도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지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 이상을 웃돌면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0.89%(70.49P) 오른 7957.0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652.21로 0.37%(6.09P) 올랐고 S&P500지수는 851.92로 0.99%(8.37P) 상승했으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9.36으로 0.69%(1.72P)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택과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불구,애플 등 주요기업들의 예상외 실적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지역은행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2분기 순이익이 12억1000만달러로 주당 1.33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1.08달러를 상회해 애플은 3.2% 올랐다.

이베이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3억571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9센트로 전망치 34센트를 웃돌아 주가는 12.5% 급등했다.

또한 지역은행인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과 피프스써드뱅코프 역시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 발표로 각각 7.5%, 3.5% 상승하면서 주요 금융주와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비 3% 감소한 연율 457만채를 기록해 2월 급등세에서 하락세로 반전, 주택시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아울러 지난주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는 12주 연속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신규실업 수당청구건수는 2만7000명 증가한 64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바닥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실업이 올해 내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로존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유로 대비 달러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77센트 오른 49.6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침체가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제조업 PMI는 전월 33.9에서 36.7로 상승하고 서비스업 PMI도 40.9에서 43.1로 개선됐다.

그러나 침체와 확장을 구분하는 기준점인 50을 밑돌아 산업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유럽경제는 4분기까지 위축될 것이라며 단지 그 속도만 줄었을 뿐이지만 바닥이 다가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통신은 이어 영국정부의 은행 구제금융안 규모가 1조4000억파운드(2조달러)를 돌파했으며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전날 노던록에 대한 500억파운드의 추가 자금지원, 모기지 담보증권에 대한 지급보증 등 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를 포함할 경우 구제금융안 규모는 영국 GDP인 1인당 2만2800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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