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눈폭풍...최소 12명 사망

입력 2023-03-09 17:16 수정 2023-03-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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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부터 시작된 눈폭풍
주민들 2주 넘게 갇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산악 지대에 있는 마을에서 2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차량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샌버나디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산악 지대에 있는 마을에서 2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차량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샌버나디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겨울 폭풍이 강타하면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캘리포니아 남부 빅베어 산악 지역을 따라 시작된 눈 폭풍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폭설이 이어지면서 며칠간 전력 공급이 끊겼고, 주민들은 2주 넘게 발이 묶이면서 음식과 연료, 의약품 부족을 겪어야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끊어진 가스관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2일 빅베어 지역에 주택에서 최소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자 중 3명이 중증 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지난 달 26일에도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이 지역에 있는 베어밸리 커뮤니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사람들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은 향후 수일간 샌버나디노 지역에 눈 폭풍이 또 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록적인 폭설은 동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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