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섣부른 금리 인상 완화 안 돼…연준, 계속 진행하라”

입력 2023-03-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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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경제 회복세지만 물가 재상승 우려
러시아 경제 전망 ‘파괴적’…중기 7% 축소 전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각국 중앙은행에 섣불리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완화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물가 재상승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 금리 완화에 나서지 말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미국과 유럽 경제는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이 모든 것이 긍정적 성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으며, 올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전망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은 물가가 다시 치솟지 않도록 금리 인상을 섣불리 완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에게 “계속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연준은 지난달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했지만, 파월 의장은 전날 의회 증언에서 다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러시아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이후 러시아의 경제전망이 ‘대단히 파괴적(quite devastating)’이라면서, 중기적으로 최소 7% 축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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