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2019년 11월 개관한 석촌호수 서호변에 있는 지상 1층 규모 시설로, 소규모 공연장과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올해 구는 석촌호수를 찾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3월 셋째 주, 넷째 주 주말 저녁에는 공연 ‘밴드시그널’이 열린다. 유명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을 비롯해 신예 밴드인 ‘지소쿠리클럽’, ‘프랭클리’ 등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벚꽃이 개화하는 4월에는 감성 가득한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구민들은 벚꽃을 감상하면서 라틴, 스윙, 펑크 팝 등 여러 가지 장르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의 달인 5월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 송파구립예술단체의 릴레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석촌호수 아뜰리에 공연 관람을 원하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사전에 예약하면 된다. 구는 올해 문화예술 사업 확대를 위해 구립극단 창단, 기획공연 개최, 송파구민회관 리모델링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쓸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는 누구만의 것이 아닌, 누구든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어야 하는 존재”라며 “송파구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송파를 이뤄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