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카카오 공개매수 참여 안 한다

입력 2023-03-07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에스엠 경영진이 에스엠 3.0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다면 3년 내 의미 있는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플랫폼 및 기술과 결합되면서 지금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개매수에는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도 우호적 주주로 남아 에스엠 경영진의 SM 3.0 전략 실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에스엠 인수합병(M&A)을 위해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를 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하이브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카카오에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얼라인파트너스는 당분간 에스엠의 주주로 남게 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카카오는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에스엠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함을 밝혔다”며 “에스엠의 현 경영진과 임직원을 신뢰하며,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에스엠의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스엠 센터장 이상 주요 직책자 26인 전원은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지지를 선언했다”며 “만일 이러한 전제라면 (경쟁사이면서 40% 지분 인수 후 에스엠 추천 이사들에 반대하고 자사 추천 인물들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자 하는 하이브와는 달리) 똑같이 40% 인수이지만 주주가치 관점에서 이해상충에 대한 우려는 낮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라도 카카오가 에스엠의 이사회를 카카오 측 인사들로 채우고 에스엠을 카카오의 전략적 목적에 맞춰 운영하기로 한다면 카카오와 에스엠 양사 주주 간의 이해관계 상충을 피하기 위해 카카오는 에스엠 지분 100%를 인수해야 한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당사는 에스엠의 거버넌스 이슈는 현 경영진에 의해 사실상 이미 모두 해결됐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98,000
    • +1.73%
    • 이더리움
    • 4,876,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64%
    • 리플
    • 674
    • +1.2%
    • 솔라나
    • 206,700
    • +3.61%
    • 에이다
    • 564
    • +4.06%
    • 이오스
    • 813
    • +1.2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87%
    • 체인링크
    • 20,140
    • +4.95%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