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신규 고객 확보…주가 상승 촉매제 될 것”

입력 2023-02-28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이 엘앤에프에 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3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4만500원이다.

28일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에 직접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사 다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기준 고객사 비중에서 자동차 OEM이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현재 고객사별 매출액 비중은 전기차용 양극재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80% 수준이어서 특정 전지 업체의 판매량과 고객사(OEM) 내 점유율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엘앤에프가 타 양극재 업체보다 저평가받는 근거가 돼 신규 고객 확보는 엘앤에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신규 자동차 OEM 고객사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기업은 테슬라”라고 했다.

이어 “테슬라가 자체 생산할 4680 전지에서 엘앤에프의 NCMA 양극재가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11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할 전망”이라며 “회사는 1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1월 대구 지역 중국향 양극재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해 가이던스에 부합했다”고 했다.

그는 “2분기 가동될 구지 2공장 Phase 2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계획”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난징 공장에 소형전지 라인을 증설 중인 것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원재료 조달 방식이 사급 구조로 되어있고 양극재 마진(processing fee)은 고정되어 있어 가격 변화에 따른 이익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분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리튬 가격 하락 시기에 상대적으로 이익이 견조할 엘앤에프의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사항 확정(3월) 후 나올 북미 양극재 투자 확정 등 모멘텀에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04,000
    • -0.64%
    • 이더리움
    • 3,241,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1.3%
    • 리플
    • 719
    • -0.55%
    • 솔라나
    • 192,400
    • -0.88%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5,110
    • +0.53%
    • 샌드박스
    • 338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