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라이브커머스, 소상공인 전용으로 육성할 것”

입력 2023-02-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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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개국 이후 첫 판로지원액 1조 달성
티커머스 부정적…공공성‧공익성 강화할 것

▲공영홈쇼핑 창립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조성호 대표이사 (사진제공=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 창립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조성호 대표이사 (사진제공=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개국 이후 처음로 판로지원액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라이브커머스를 소상공인 전용 채널로 집중 육성하고 낮은 판매수수료를 유지해 공공성ㆍ공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열린 공영홈쇼핑 창립 8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성호 대표이사는 “누적 적자가 해소돼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판로지원액이 1조 원을 넘겼다”며 “앞으로 공적‧상생‧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판로지원액 1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 달성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판로지원액은 취급액에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한 금액을 포함한 개념이다.

조 대표이사는 라이브커머스 확대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작년에 980개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하고, 방송 하나 당 평균 취급액이 800만 원이었다”며 “올해 최대 2000회로 확대하고 300개 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비용으로 민간플랫폼과 연계 송출해서 판매량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상공인 전용 티커머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조 대표이사는 “TV 등의 시청률은 매년 10%씩 줄고 있고 사장산업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SNS‧OTT 등 떠오르는 채널에 소상공인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티커머스 외의 다양한 판로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티커머스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적극적으로 도입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비친 것이다.

이전에는 만성적인 적자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상품을 우선 취급한다는 공공성‧공익성에 집중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흑자 전환한 올해 공적 측면을 강화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새로 방송에 입점한 업체 중 소상공인의 비중은 61.3%였지만 올해 63%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이사는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판로 개척을 위해 공영홈쇼핑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상품을 팔면 쉽게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중소기업 제품을 팔아서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처음의 설립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판매수수료는 20% 아래로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현재 공영홈쇼핑의 판매수수료는 16.4%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삼은 20.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조 대표이사는 “공적인 성격을 이유로 완만한 플랫폼 송출료 인상이 이뤄졌고, 그 덕에 이익구조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요금 인상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서 도전적인 한 해가 되겠지만, 모바일 전환과 식품 영역 1위 수성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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