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가이트너 발언에 주요지수 동반 상승

입력 2009-04-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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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10.2%·AIG 13.2%·BoA 9.2% 금융주 증시 주도

전일 금융주의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인한 실적 악재를 이겨내고 미국 주요지수가 일제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1.63%(127.83P) 오른 7969.56을 기록해 8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도 2.22%(35.64P) 뛴 1643.85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2.13%(17.69P) 오른 850.0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0.66으로 0.20%(0.47P)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상승 반전,상승폭을 키워가면서 이날 최고점 수준에서 장 종료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대다수 미국 은행들이 필요한 수준 이상의 자본을 갖고 있다"고 밝혀 금융 우려를 가라앉혔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은 미국 금융당국이 19개 대형은행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어 미 정부가 금융권 구제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간 대출, 기업채권 발행, 신용 스프레드가 일반적으로 금융시스템 신뢰 개선과 위험 둔화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전일 급락했던 씨티그룹과 10.2%, AIG 13.2%, BoA 9.2%, JP모건체이스 9.6%, 골드만삭스 4.7%, 모건스탠리가 4.8% 상승하면서 금융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16년만에 처음으로 주당 1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 39센트로 예상치 5센트를 상회해 3% 상승했으며 듀퐁은 1분기 순익이 예상치인 주당 53센트를 소폭 상회하는 54센트를 기록하며 5%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 증시 반등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63센트 오른 46.5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2.9%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월 3.25에 비해 둔화된 것이며, 연간측정으로는 1960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로스워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틸리티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4월 ZEW 투자신뢰지수가 전월 -3.5에서 13을 기록해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를 크게 상회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볼프강 프란츠 ZEW 소장은 "독일 경제가 올 하반기에 천천히 회복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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