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박지현이 라이벌 전에서 윤준협에 승리했다.
2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는 본선 4차 1라운드 라이벌전이 펼쳐진 가운데 윤준협과 박지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선공에 나선 윤준협은 은가은의 ‘티키타카’를 선곡해 섹시하면서도 구성진 무대를 선보였다. 뒤이어 무대에 오르는 박지현은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선곡해 반격에 나섰다. 두 무대 모두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눈과 귀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진성은 “두 분 무대는 정말 지금까지 중 최고였다. 퍼포먼스를 잘하면 노래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준엽 씨는 노래 또한 최상위권이다”라며 “두 사람 모두 이 바닥에 기웃거리기만 해도 먹고살 수 있을 만큼 속된 말로 물건들이다. 가요계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장윤정은 “윤준협 씨는 리듬을 너무 잘 탔다.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린다. 곡마다 출력이 천재적이고 원곡 가수가 생각 안 난다. 계속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라며 “박지현 씨는 자신감이 있다. 평소에는 수줍어하지만 노래 시작하면 냅다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 완급 조절도 할 줄 알아서 맛있게 들린다. 목소리도 지문처럼 성문이라는 게 있는데 지현 씨는 정말 멋진 성문을 가지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박선주는 “두 분 다 잘했다. 근데 준협 씨는 오늘은 조금 더 자신을 넘었어야 했다. 보던 모습이 반복된 것 같아서 아쉬웠다”라며 “박지현 씨는 노래 부분을 좀 더 칭찬하고 싶다. 장윤정 마스터에게 받은 지적을 바로 받아들여서 맛깔스럽게 노래했다. 지금까지 나온 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라고 다소 갈리는 평을 내놨다.
이어 공개된 마스터 점수는 윤준협 1210점, 박지현 1253점이었다. 두 사람 모두 1200점대로 높은 점수였지만 승리는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박지현은 현재 1위 최수호(1266)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