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 옥석가린다

입력 2009-04-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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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부실 창투사 퇴출기준 강화

앞으로 운영상태가 부실하고 투명성이 결여된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정부의 감독이 강화되고 퇴출압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21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주)에서 개최된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 진단ㆍ평가사업 설명회에서 하위등급 창투사에 대한 모태펀드 지원을 제한하고, 부실이 심각한 창투사의 퇴출을 유도할 방침임을 밝혔다.

창투사 진단ㆍ평가사업은 창투사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중기청이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정부의 업무를 위탁받아 외부 회계사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창투사 진단평가는 경영상태, 조합결성 및 운용실적, 투명성/리스크 관리체계 등 각 영역별로 이뤄지며, 평가결과는 진단서를 통해 개별 창투사에 통보돼 창투사의 자발적인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중기청은 창투사 진단평가 자료를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활용해 왔으며, 이를 통해 창투사의 전반적인 운영수준이 매년 향상되어 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창투사 진단ㆍ평가사업은 기존의 상대ㆍ절대평가 혼용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옥석을 분명히 구분하도록 하고 창투사의 투자리스크 및 인센티브 관리시스템의 운용에 대한 배점을 높여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해외자금 유치실적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창투사의 글로벌 역량에 대해서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단ㆍ평가 결과 우수 창투사에 대하여는 모태펀드 출자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하위등급 창투사에 대하여는 모태펀드 사업참여를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경영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경영개선 또는 퇴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조주현 벤처투자과장은 “벤처캐피탈의 역량도 이제는 개인의 안목보다는 시스템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평가사업은 벤치마킹과 진단컨설팅 기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해만 9개의 창업투자회사가 간판을 내리는 등 2005년 이후 창투사의 퇴출과 신규 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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