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명복 빌고 유가족께 애도…심의위 다시 거쳐 신중 판단”
윤후덕 “망인·유가족 억울함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시길”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 재심사 지휘 방침을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https://img.etoday.co.kr/pto_db/2023/02/600/20230217185634_1853612_1134_578.jpg)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 재심사를 권고한 것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다시 한번 절차를 거쳐서 저희들이 신중하게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섭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변 하사에 대한 순직 재심사를 어떻게 지휘할지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변 하사의 죽음을 ‘일반 사망’으로 처리한 군 당국 결정에 재심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본지 보도를 거론하며 “(인권위의) 권고문이 국방부에 도달했나”라고 묻자 이 장관은 “아직 저희들이 접수하지 못했다. 저희들도 그 내용은 그렇게 결론 내렸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단독] 인권위, 故 변희수 하사 순직 재심사 권고한다
이 장관은 이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께 애도를 표한다. 이 부분은 일단 한 번 더 심의위원회를 거치는 절차가 있다”면서 “그 심의위원회를 다시 한번 절차를 거쳐서 저희들이 신중하게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재심사할 것인가”라고 두 차례 물으며 의지를 확인하자 이 장관은 “심사 과정은 더 남았다”,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망인과 유가족에 대한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시기를 그렇게 바란다”고 당부하자 이 장관은 “잘 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