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월 물가, 부정적 영향 크지 않을 전망…2분기 CPI 기준금리 하회가능성”

입력 2023-02-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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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출처=IBK투자증권)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16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해 예상치를 0.2%p 상회했고 근원 CPI는 5.6% 올라 예상치를 0.1%p 상회했다”며 “다만 1월 고용 서프라이즈와 1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에서 어느 정도 물가 상승이 예상되어 왔기 때문에 예견된 상회”라고 설명했다.

1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변 연구원은 “경제 지표가 급등한 것은 1월 고용 서프라이즈와 강력한 소매판매 등이 나타나며 단기적인 경기 상황이 좋았고, 자산 가격의 급등은 1월 나스닥 지수가 11% 급등하고 코인 시장도 폭등하면서 단기 소비 상황이 좋았을 것”이라며 “인플레 공포가 재점화될 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 ‘긴축’보다 하반기 ‘디스인플레이션’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1월 미국 CPI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의 최종 기준 금리 전망은 상향되고 있다”며 “페드워치(FedWatch)를 보면, 6월 FOMC에서 5.25% 보다 5.5% 확률이 더 높게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분기 금리 인상은 좀 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데 1월 물가로 인해 향후 물가 눈 높이가 높아져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되어 예상치를 상회할 확률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또 현재 컨센서스로 볼 때, 2분기 말 미국 CPI 전망치는 3.8%로 2분기 중 미국 CPI가 기준 금리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결국 물가 전망이 다소 상향 되더라도 2분기 중 CPI가 기준금리를 하회할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이번 1월 물가를 통해 대두된 6월 FOMC에서의 인상 가능성은 다시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변 연구원은 “연내 인플레이션 재점화되기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물가가 천천히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기에 오히려 주식 시장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며, 시장참여자들의 눈은 이미 상반기 긴축을 넘어 하반기 디스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어 가고 있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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