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홍수 피해 2주 만에 사이클론 ‘가브리엘’ 강타...피해 속출

입력 2023-0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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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 돌풍에 24시간 동안 180mm 비 쏟아져
오클랜드 등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 발령
5만8000가구 정전, 학교 휴업, 대피시설 마련
13~14일 사이 오클랜드 통과

▲12일(현지시간)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강타한 뉴질랜드 북섬의 황가레이 지역에 차들이 달리고 있다. 황가레이(뉴질랜드)/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강타한 뉴질랜드 북섬의 황가레이 지역에 차들이 달리고 있다. 황가레이(뉴질랜드)/AP뉴시스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뉴질랜드 북섬을 강타하면서 수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뉴질랜드 북동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13일 늦은 밤이나 14일 새벽 오클랜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브리엘은 코로만델 반도의 끝에서 시속 160km의 돌풍을 일으켰고, 황가레이에는 24시간 동안 180mm의 비가 내렸다.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 약 5만800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고, 일부 가정에서는 며칠간 정전 상태가 계속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주 전에도 홍수 피해를 본 오클랜드, 코로만델, 노스랜드 등에는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오클랜드 지역은 열차 운행이 전면 취소되고,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통과하는 항공편도 취소됐다. 학교들도 대부분 휴업에 들어갔고, 오클랜드 지역에는 대피 시설도 27곳 설치됐다.

산호해에서 시작돼 노퍽섬을 넘어 뉴질랜드를 향해 이동한 가브리엘로 북섬 주민들은 며칠째 강풍, 홍수, 산사태, 폭풍 해일 등에 대비하고 있다.

사이클론의 핵심 피해 지역인 오클랜드는 16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달 27일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큰 피해를 봤다. 당시 가옥 침수와 도로 붕괴 등의 피해는 물론 4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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