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달불리도(達不離道)/스파게티볼 효과

입력 2023-02-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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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퍼시 바네빅 명언

“직원들은 불과 5%에서 10%의 능력밖에 발휘하지 않는다. 나머지 90%에서 95%의 미개발 능력을 매일 일터로 가져오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경영자가 하는 일이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중공업 회사인 ASEA의 최고경영자(CEO)로 8년을 지낸 그는 9년간 ABB(Asea Brown Boveri)의 CEO를 지냈다. 이들 회사는 17년 동안 87배 또는 연평균 30%의 주식 가치를 끌어올렸고 순이익은 60배, 매출은 30배 증가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1~

☆ 고사성어 / 달불리도(達不離道)

궁하더라도 의로움을 잃지 않고, 출세했더라도 정도(正道)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이 궁해지면 무슨 짓이든 하려 한다. 비빌 언덕을 찾아 비굴하게 행동한다. 그런데도 의에 벗어나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최소한의 도덕은 지켜야 한다. 그리하면 삶이 고단하고 힘은 들지언정 적어도 자신의 지조는 잃지 않으며 자존감은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선비는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도 의로움을 잃지 말고, 잘나갈 때도 도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窮不失義 達不離道].” 출전 맹자(孟子).

☆ 시사상식 / 스파게티볼 효과(Spaghetti Bowl Effect)

여러 국가와 동시다발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나라마다 서로 다른 원산지 규정, 통관 절차, 표준 등의 복잡하고 난해한 규정과 활용 절차를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기업에는 지나친 부담이 되기 때문에 FTA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이 접시 속에 담긴 스파게티 가락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과 비슷해 이렇게 부른다.

☆ 우리말 유래 / 숙제

원래 옛날 서당에서 시회(詩會)를 열기 며칠 전에 내준 시나 글의 제목이었다. 서당이 없어지고 대신 생겨난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물을 이렇게 부른다.

☆ 유머 / 포용의 리더십

다섯 살짜리 동생이 내 초콜릿 우유를 훔쳐 먹은 게 틀림없어 화를 내며 큰소리로 “너 솔직히 말 안 하면 혼난다. 먹었지?”라고 추궁했다.

동생이 딱 잡아떼자 더 큰소리로 “바른대로 말 안 하면 때린다. 먹었지?”라고 해도 안 먹었다고 했다.

전략을 바꿔 부드러운 말투로 “맛있었어?”라고 묻자 동생의 대답.

“응!”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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