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분양 주택 신고 의무화 건의…‘월간 미분양 리포트’ 발간한다

입력 2023-02-12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분양 정보 공개 등 선제적 관리

서울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주택 미분양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10일 국토교통부와 주택정책협의회에서 ‘미분양 주택 신고 의무화’를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서울시 내 미분양은 953가구에 달한다. 10년 전 경기침체기에 비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국적인 미분양 증가 추세와 더불어 국가 경제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 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재 주택법상 주택 분양공고는 관내 구청장에게 제출하게 돼 있지만, 분양결과 및 미분양 신고는 의무가 아니어서 미분양 현황 통계는 사업 주체의 신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는 시민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미분양 신고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미분양 주택 신고가 의무화되기 전이라도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25개 자치구에 미분양 통계 작성 지침을 전달해 철저한 미분양 주택 통계관리를 요청했다. 분양현장 상황을 꾸준히 관리하고 통계에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는 서울 미분양의 지역적 특성, 주택 유형 등을 매월 모니터링해 ‘월간 서울 미분양 분석 리포트’를 누리집에 제공할 예정이다. 미분양 정보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도 검토한다.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미분양 주택의 통계와 특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혼선이 없도록 바로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02,000
    • -1.94%
    • 이더리움
    • 4,817,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536,000
    • -2.37%
    • 리플
    • 679
    • +1.04%
    • 솔라나
    • 212,500
    • +2.36%
    • 에이다
    • 582
    • +1.75%
    • 이오스
    • 814
    • -0.85%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1.58%
    • 체인링크
    • 20,360
    • +0%
    • 샌드박스
    • 459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