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한국 투자 여건 유리"

입력 2009-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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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 특별 주제발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중국보다 한국에 투자해 달라.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보다 투자여건이 더 좋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전략적으로도 바람직하다"며 독일 경제인들에게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조 회장은 20일(현지시각)부터 개최되는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이날 현지에서 열린 독일경제인연합회(BDI) 해외통상위원회 회의에 특별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 전망과 한국의 대응'에 관해 연설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위기를 걱정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과거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위기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한국정부가 규제 완화를 단행하고 개방형 통상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아시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국가가 될 한국에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한-EU FTA가 최종협상에서 관세환급 문제로 타결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며 "한-EU FTA는 조속히 타결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기업은 유럽기업들과 달리 무관세로 원자재를 조달할 수 없어 관세환급은 한국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적 제약기업인 바이엘의 부사장이며, EU 통합경제단체인 비즈니스유럽(Business Europe)의 국제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후베르투스 엘렌(Hubertus Erlen) 위원장이 주재하고, 독일경제인연합회의 한스페터 카이텔(Hans-Peter Keitel) 회장을 비롯해 독일 산업계를 대표하는 조선·섬유·에너지·건설·전기전자·시멘트 업종의 기업과 업종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BDI와 공동으로 한승수 국무총리를 초청해 오찬 행사를 한 자리에서 "양국 기업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오찬에는 한 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와 박찬법 한·독 산업협력위원회 위원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50명과 독일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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