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분향소' 서울·광화문광장 설치, 서울시민 10명 중 6명 '반대'

입력 2023-02-10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추모 촛불문화제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조영선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9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추모 촛불문화제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조영선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 물어본 결과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9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만 1007명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또는 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 관련 설문조사(ARS)를 한 결과, '반대' 응답이 60.4%로 '찬성'(37.7%)보다 22.7%포인트 많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잘 모름'은 1.9%다.

성별로는 '반대'는 응답이 남성(59.0%)보다 여성(61.7%)이 다소 우세했다. '찬성'은 남성(39.8%)이 여성(35.8%)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반대'가 30대에서 72.2%로 가장 많았다. 20대에서도 68.8%로 전체 결과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40대에서는 '찬성'이 53.9%로 '반대'(44.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반대'는 강남서권에서 62.7%로 전체 결과 대비 다소 높았다. '찬성'은 강남동권에서 42.2%로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는 참사 100일 추모제가 열렸던 4일 서울시 허가 없이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는 자진철거 기한을 15일 오후 1시까지 일주일 연기하며, 유가족 측에 12일까지 녹사평역 추모공간 수용 여부와 불수용 시 대안을 제안해 달라고 전달했다. 유가족 측은 이에 반발하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84,000
    • -5.14%
    • 이더리움
    • 4,062,000
    • -8.94%
    • 비트코인 캐시
    • 417,700
    • -15.63%
    • 리플
    • 571
    • -10.64%
    • 솔라나
    • 175,500
    • -7.92%
    • 에이다
    • 467
    • -15.86%
    • 이오스
    • 639
    • -16.36%
    • 트론
    • 174
    • -3.87%
    • 스텔라루멘
    • 112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330
    • -14.87%
    • 체인링크
    • 16,050
    • -13.94%
    • 샌드박스
    • 358
    • -15.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