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진앙’ 가지안테프 도착…"바로 현장투입 될 듯"

입력 2023-02-08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군 수송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튀르키예 지진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군 수송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튀르키예 현지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상황이 급박한 만큼 바로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8일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탑승한 군수송기가 이날 오전 6시57분쯤(현지시간) 튀르키예가지안텝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세부 활동 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 현지에 파견된 여타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규모 7.8과 규모 7.5의 강진은 카흐라만마라슈, 하타이, 말라티야,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오스마니예 등 남동부 일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긴급구호대가 도착한 가지안테프는 이번 강진의 진앙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이번에 급파된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단일 파견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진 피해가 넓은 지역에 걸쳐 대규모로 발생한 이번 강진으로 현지에서는 인력과 물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구조대와 구조 장비를 기다리다 못한 튀르키예·시리아 주민들은 가족과 이웃을 찾기 위해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최소 810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튀르키예에서만 3만 4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수천 명 단위로 계속 늘고,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 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12,000
    • -2.55%
    • 이더리움
    • 4,648,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2.23%
    • 리플
    • 658
    • -2.95%
    • 솔라나
    • 198,600
    • -7.5%
    • 에이다
    • 574
    • -2.21%
    • 이오스
    • 792
    • -3.65%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50
    • -3.75%
    • 체인링크
    • 19,480
    • -4.51%
    • 샌드박스
    • 444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