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정 뚫고 노후관 교체로 생활용수 '콸콸'…가뭄 극복 지하수 활용

입력 2023-02-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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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나눔지하수 및 안심지하수 사업' 추진
지난해 노후 공공관정 개선으로 하루 48만 톤 확보

▲지하수 관정 개선 작업 모습 (사진제공=환경부)
▲지하수 관정 개선 작업 모습 (사진제공=환경부)

노후한 공공 관정을 개선해 가뭄 시 지하수를 비상용수로 활용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량만 하루 48만 톤에 달했다.

환경부는 물 공급 취약지역의 공공·개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나눔지하수 사업'과 '안심지하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나눔지하수 사업은 지하수를 탐사하고 낡은 공공 관정을 개선해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7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강릉시·청주시·진도군·군위군 등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영암 등 12개 시군의 90개 공공 지하수 시설을 개선해 하루 48만1221톤을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했다.

특히 충북 옥천군과 전남 곡성군에서는 지하수와 계곡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마을에 공공관정을 개발해 공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2012년부터 개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안심지하수 사업'도 실시해왔다.

작년에는 개인 지하수 관정 2102곳에서 무료로 수질검사를 진행했고 2297곳을 소독했다. 이 중 101곳은 상부 보호시설 설치 등 시설을 개선하고 충북 괴산군·강원 홍천군·경북 예천군에 마을 공용 음용관정 설치를 지원했다.

특히 계곡물을 식수로 이용하던 경북 예천군의 일부 마을은 불안정한 수량과 수질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용관정 개발로 생활용수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도 가뭄 대비 물 공급, 지하수 수질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지하수 지원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가뭄에 적극 대응하고, 용수공급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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